첫 독립, 처음 갖게 된 나만의 공간에 들뜨고 설레는 것도 잠시, 전세 또는 월세로 들어간 자취방에 마음대로 손을 대기란 쉽지 않죠. 

내 공간인 듯 내 공간 같지 않은 자취방. 집 주인 눈치 보지 않고 취향대로 꾸밀 수 있는 5가지 인테리어 팁을 알려드릴게요. 지금부터 알려드리는 것들만 따라해 보셔도 밋밋했던 자취방이 한결 생기 있어질 거예요.

1. 커튼

먼저, 집에서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부분에 색감이나 패턴 등 디자인적 요소를 추가하면 그것만으로도 집안 전체에 원하는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어요. 대표적으로 커튼이 있는데요. 원하는 집의 컨셉을 정하고, 그에 어울리는 커튼을 달아주면 금세 분위기가 달라질 거예요.

전/월세라서 커튼 레일이나 커튼 봉 설치를 위한 타공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압축봉을 이용해보세요. 초강력 스프링으로 만들어진 압축봉을 천장 벽의 양 끝에 밀착시켜 주기만 하면 타공 없이도 커튼 설치가 가능하답니다.

* 원단이 두꺼워 무게가 많이 나가는 커튼은 압축봉이 견뎌내지 못할 수 있으니, 커튼 구매시 재질과 무게를 고려하여 선택해주세요.

2. 침구

리샘 캐더린 LED 수납침대

침구류 또한 커튼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많은 면적을 차지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계절이나 기분에 따라 침구 컬러와 패턴을 바꿔주는 것만으로도 집의 분위기에 큰 변화를 줄 수 있어요.

봄/여름과 같이 따뜻한 계절에는 노랑이나 핑크처럼 밝고 화사한 컬러로, 가을/겨울처럼 쌀쌀한 계절에는 베이지나 브라운 등 어둡지만 온화한 느낌을 주는 컬러로 침구를 바꿔주면 계절에 어울리는 방 꾸미기가 손쉽게 가능해요.

매번 침구를 바꾸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단색의 침구에 생동감 넘치는 컬러나 패턴의 베개 커버를 추가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침실에 아기자기한 포인트가 더해지는 재미가 있을 거예요.

아, 화이트는 계절과 상관 없이 모든 집에 깔끔한 느낌을 주는 진리의 컬러인 것 아시죠? 

3. 카펫 & 러그

입주한 집의 장판이 손상되었거나, 오래되어 촌스러운가요? 

입주 시 장판 교체 시공을 못해 자꾸만 거슬리고 속상하다면 카펫 또는 러그를 깔아보세요. 집의 인테리어와 어울리는 패턴의 카펫이나 러그를 간단히 깔아주기만 해도 어렵지 않게 미운 장판을 가릴 수 있어요. 겨울철에는 바닥의 냉기도 한 겹 더 막아주어 난방비도 절약할 수 있으니, 이게 바로 일석이조 아니겠어요?

4. 액자 & 포스터 (feat. 꼭꼬핀)

액자나 포스터를 활용하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인데요. 허전한 빈 벽에 컬러풀한 포스터나 액자 하나만 걸어 두어도 집안에 통통 튀는 생동감과 감성적인 분위기를 더할 수 있어요.

이 때, 액자와 포스터를 벽에 걸기 위해 못질을 걱정을 하고 있다면 걱정은 넣어두세요! 얇은 침을 벽지에 꽂아 걸이로 사용하는 꼭꼬핀을 활용해보세요. 꼭꼬핀만 있으면 벽에 못을 박지 않고도 포스터부터 액자, 거울이나 행잉 플랜트까지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을 걸어 둘 수 있어요.

* 너무 얇은 벽지에 핀을 꽂거나, 너무 무거운 소품을 거는 것은 조심해주세요!

5. 패브릭 스툴

리샘 패브릭 스툴 모음

마지막으로 패브릭 스툴을 활용하는 방법인데요. 화장대 의자나 손님용 의자 등 스툴이 필요한 곳에 컬러풀한 패브릭 스툴을 놓아보세요. 그저 가만히 놓아두는 것만으로도 심심한 인테리어에 색다른 포인트가 될 거예요.

어때요? 집주인 눈치 보지 않고도 집을 꾸밀 수 있는 방법이 생각보다 많죠? 

꾸미고자 하는 집의 컨셉을 정한 후, 그 컨셉에 맞게 오늘 알려드린 인테리어 아이템들을 배치해 준다면 작지만 확실한 포인트들이 모여 집을 한결 생기있게 만들어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