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은 하나의 공간에 욕실 및 화장실을 제외한 거실, 부엌, 침실 기능이 한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집을 말해요. 

보통 아파트, 오피스텔, 다가구주택 등 다양한 형태로 대학가나 도심에서 흔히 볼 수 있어,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분들이 가장 많이 알아보실 텐데요.

일반적으로 첫 독립을 위해 원룸을 보러 가면 옵션 가구의 상태 또는 물의 수압, 방음 시설, 창문의 크기가 괜찮은지 정확하게 파악하기가 어려워 계약 후 불편한 요소가 생기는 경우가 있어요.

그런 일을 방지하기 위해 원룸을 보게 되었을 때 도움 될 수 있는 필독! 체크리스트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나의 성공적인 첫 독립을 위한 원룸 체크리스트 함께 알아보아요~:)



원룸을 결정하기 전
확인해야 하는 체크리스트 5가지

|창문 확인하기



집을 들어갔을 때 먼저 창문의 위치나 크기, 방충망 여부, 잠금장치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종종 원룸에서는 창문이 작거나 없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요. 

창문은 환기를 시킬 수 있는 공간으로 크기가 작거나 없으면 집안의 습기로 인해 집안에 곰팡이가 생기게 되고 벽지를 새로 갈아도 재발의 확률이 높기 때문에 원룸에서 창문은 필수 조건이라고도 말할 수 있어요.

또한, 깨지거나 잠금장치가 잘 작동되지 않아 바람이 새는지 확인해 주어야 여름/겨울철의 냉·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어요. 

혹여나 창문은 있지만 방충망이 없는 곳이라면, 벌레가 들어오지 못하도록 따로 구매하여 부착하거나 시공을 다시 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창문을 열어 방충망 여부까지 꼭! 확인을 해주어야 합니다.

(TIP, 창문이 '남쪽'에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남쪽 창문은 겨울에는 햇볕이 잘 들어와 따듯하고,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들어오기 때문에 더위가 덜하여 채광, 난방비, 통풍 등이 동서남북 중 제일 이상적인 위치랍니다.)



|수압/수온 확인하기



창문을 다음으로 수압과 수온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이는 사람의 의식주 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 중 하나가 '물'이기 때문인데요!

수압이 약하고 수온이 적절하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을 수 있어 화장실의 샤워기, 세면대, 변기와 주방의 싱크대, 세탁기까지 물이 강하게 나오는지, 온수가 끊기지 않고 제대로 나오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아요.

(TIP, 두 곳 이상 동시에 틀어 확인해 보세요!

동시 사용 시 물줄기가 급격해 약해진다면, 변기의 물이 잘 내려가지 않아 자주 막히거나 이것이 지속된다면 수압을 강하게 하는 공사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동시에 물을 틀 게 되면 두 곳에 수온이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어요.)

|소음 확인하기

원룸을 구해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집을 계약하고 난 뒤, 옆집이나 밖에서 들려오는 소음에 인해 스트레스를 받아 보신 분들도 있으실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조금이라도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방음 체크는 필수예요.

방의 벽을 두드렸을 때 퉁퉁거리는 텅 빈 소리가 난다면 가벽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가벽은 건물의 하중을 받아 형태를 유지해 주는 내력벽인 콘크리트가 아닌 판넬로 벽의 모형을 갖춘 것으로 방음 기능이 없어 작은 소음도 쉽게 전달이 될 수 있어요.

(TIP, 현관문과 창문을 닫아 외부 소음을 확인해 보세요!

일상생활 속 소음은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작아야 정확하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이에요.)

|해충의 흔적 확인하기



해충의 확인은 어려울 것 같지만 의외로 몇 가지 간단한 방법으로 알아볼 수 있는데요. 

우선, 방충망에 구멍이 없이 촘촘한지 체크를 해야 합니다. 

작은 구멍이라도 있다면 모기와 같은 해충들이 드나들기 쉽게 되는 것이죠. 

게다가 창문 틈 또는 벽지에 거미줄 벌레의 시체가 있는지 확인한다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해충의 확인이 더욱 쉬워지겠죠!

(TIP, 방안에 바퀴벌레약이 구비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벌레가 많이 나오는 집이라면 한 번쯤 꼭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것은 해충이 나오는 '결정적인 단서'로 싱크대/화장실/장롱 수납장 등을 열어보고 장판이라면 뒤집어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계약 구성인 옵션 컨디션 확인하기



원룸은 세를 들어 지내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물건이 아닌 임대인 소유의 가구에 파손이 간다면 임대인이 입주자의 과실로 인지하게 되고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경우가 있어요.

세탁기나 옷장, 냉장고, 등등 기본 옵션으로 배치된 가전/가구에 파손이나 흠집의 흔적이 있는지 확인하고 계약서를 작성할 때 추가 사항으로 첨부해야 합니다.

(TIP, 사진으로 흔적을 남겨두세요!

꼼꼼하고 계약서를 작성하더라도 눈에 띄지 않았던 흠집이나 벽지의 오염 등아 발견될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입주 시 날짜 확인할 수 있는 사진을 찍어 증거를 남기는 것이 계약이 끝나더라도 도움이 됩니다.)



지금까지 원룸 방문 시 확인해야 하는 5가지 체크리스트를 알아보았는데요! 

물론, 전·월세 집의 경우 세입자가 계속 바뀌는 구조이기 때문에 체크리스트를 모두 충족하는 집을 찾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리스트를 확인하여 나름대로 우선순위를 매기고 입주 전 수리가 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또, 집주인과 상의 후 수리할 수 있는 부분에 보수 요청이 가능한지에 알아본다면 나에게 알맞은 집을 구할 수 있을 거예요. 

성공적인 첫 독립을 위한 원룸 체크리스트를 숙지하고 모두의 마음에 쏙 드는 안락한 집을 찾으시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