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팅은 리샘가구의 가구로 집을 꾸민 리샘 고객님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된 집 소개 콘텐츠입니다.



안녕하세요. 결혼한 지 갓 1년이 넘어간 신혼부부입니다.

우리 부부는 모두 직장인이지만 남편은 출퇴근하고,

저는 재택근무러여서 집에서 일을 하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 우리 부부가 사는 이곳의 인테리어는 외부에서 일하는 남편과 반대로

재택을 하는 저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꾸며 주었답니다.

이곳에 오게 된 계기는 남편과 결혼하기 전에는 함께 자취 생활하던 원룸에서 지냈었는데요~

결혼식을 마치고, 그 이후에 이사를 오게 되어 우리가 처음으로 맞이하게 된 널찍한 신혼집이 되었어요.





우리 집은 실평수 24평에 3개의 방이 있는 빌라에요.

아파트만큼 공간이 효율적이고 잘 쪼개진 편은 아니라서 투박하지만, 방이 큼지막한 편이죠. ㅎㅎ

또한, 남편 직업 특성상 한 지역에 오래 머물 수 없어서 자가를 구할 수가 없었던 상황이라

시공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최대한 깨끗하고 튀지 않는 무난한 집을 원했는데

바닥부터 벽지, 샷시까지 전부 밝은색과 무난한 화이트 톤이어서 제가 딱, 원하는 조건이었답니다.

여기에 신축 첫 입주와 더불어 제 마음에 들지 않는 벽지 색을 집주인분께서

새것인데도 불구하고 흔쾌히 제가 원하는 대로 바꿔주셔서 좋은 집주인분을 만났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생각해 보면 집뿐만 아니라 모든 조건이 우리 부부에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





인테리어에 대한 컨셉을 정하고 꾸미지는 않았지만

현재 우리 집을 둘러본 저의 생각은 '미니멀 속의 아늑함'이라고 생각해요.

원래 저는 지브리 영화에 나오는 집터처럼 나무와 식물이 가득하고 복작복작한 집에 대한 로망이 있었어요.

그런데 막상 저의 생활습관을 돌아보니

수시로 정리 정돈을 하고 물건이 나와있는 걸 싫어하고, 필요한 것만 두는 성향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깔끔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들게 인테리어를 했답니다 :)







그럼 이제 우리 집을 방을 차근차근 둘러보러 가보실까요~?

이곳은 우리 집 침실이에요.

원룸에서 자취 생활을 하면서 늘 아쉬웠던 건 침실 단독 분리가 어렵다는 점이었어요.

그러다 보니 침실엔 오로지 숙면을 취하러 갈 때만 들어가고 싶다! 라는 로망이 생겨났답니다.

그래서 이번 첫 신혼집의 침실은 침대 외에 수납장만 두고

최대한 침실이 온전히 침실의 기능에 충실할 수 있도록 꾸며보았어요.

침대와 함께 있는 수납장마저 지나간 계절의 옷이나 쓰지 않는 물건들을 수납했죠. ㅎㅎ





두 번째 소개해 드릴 공간은 드레스룸이에요.

원래 공간은 안방으로 설계되었지만, 우리 부부는 안방의 화장실이 없어

거실의 화장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곳을 드레스룸으로 사용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붙박이장에 옷을 수납하고 에어 드레서 나 서랍장, 거울 등을 넣어두어

샤워를 끝내고 모든 단장을 드레스룸에서 끝마칠 수 있도록 했죠.

앞서 말한 침실의 기능과 같이 온전히 드레스룸 공간으로만 사용하고 있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우리 부부는 생각보다 옷이 많지 않아서

드레스룸은 손님을 재워도 될 정도로 공간이 넉넉하더라고요.

그래서 가끔 친구들이 오면 잘 수 있는 공간으로도 꾸며볼까 생각 중인 곳이랍니다. ㅎㅎ







이곳은 저의 작업실이에요.

작업실이라고 하기에는 거창한 단어지만 제가 집에서 재택근무 등을 하는 방이랍니다.

보일러실이랑 연결되어 있고, 잡다한 물건들을 구석에 두는 등 짬처리(?)를 하는 공간이긴 하지만,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땐 최대한 작업실처럼 보일 수 있도록 구도를 생각하고 놓았답니다.

처음 이 공간을 꾸밀 때는 책상을 벽에 붙여두면 문을 열고 들어왔을 때

제 컴퓨터 화면이 적나라하게 보일 것 같아 피하고 싶었어요.

창가를 등지고 책상을 놓을까.. 고민도 했지만, 창가에 ㄱ자 형태로 책상을 놓았는데

일하면서 창밖도 볼 수 있고 프라이버시도 보장되는 구도를 찾아서 제 나름대로 만족하고 있답니다 :-)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공간은 우리 집 거실이에요.

결혼하고 나니 거실이 가장 중요한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남편과 둘이서 가장 많이 시간을 보내는 곳이기도 하고

집에서 일하는 제가 휴식을 취하러 나가는 곳이 주로 거실이거든요.

그래서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는 공간인 만큼 가구 배치가 쉽게 질릴 것 같아서

모듈 형태의 가구를 사용하여 자주 분위기를 바꿔주고 있어요.

또, 제 성향과 잘 맞게끔 깔끔하게 정리 정돈되면서 분위기를 유지하기 위해

리샘가구 하리 수납장! 을 늘 거실에 두고 다른 곳엔 보내주지 않고 있답니다 :)





우리 집 거실 마스코트인 하리 수납장을 들이기 전 정말 많이 고민했어요.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이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박빙이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디자인이 쪼~금 더 위였답니다.

그래서 수납장을 고르기 전 어떤 디자인의 수납장을 사야 다양한 인테리어 컨셉에 녹아들 수 있으며

오래 질리지 않고 쓸 수 있을까? 라는 조건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깔끔하면서도 따듯한! 디자인과 합리적인 가격을 만족하는

하리 수납장을 보자마자 거의 꽂혀서 뒤도 돌아보지 않고 주문했던 것 같아요. ㅎㅎㅎ







다양한 색상이 있었는데 저는 그중에서도 화이트와 우드 그리고 스틸 손잡이로

다양하게 소재가 믹스되어 있는 디자인을 선택했는데,

패브릭, 가죽 등등 집안 곳곳 어디에 놓아도 다른 가구들과 조화롭게 어울리더라고요.

그리고 구매하기 전 다른 분들의 후기를 보는데 LP를 넣으면 사이즈가 딱 맞춘 듯 보관하기 좋다는 말에

나중에 턴테이블과 LP를 들이게 되면 그때도 유용하게 쓰겠구나 싶었어요.

또한, LP 보관이 되는 만큼 수납공간이 상당이 넓고 편해서 지금도 너무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죠. ㅎㅎ







저는 하리 수납장 외에도 다른 가구들 또한,

어떤 제품을 들이면 될지 여러 가지 저만의 조건을 가지고 고민 후 들였어요.

첫 번째 조건은 제가 센스가 넘치는 편은 아니어서 막상 도전적인 시도를 하기엔 부담이 되더라고요.

그래서 스테디 한 화이트나 우드가 가장 무난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이 부분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 같아요. 어떤 가구를 놓아도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말이죠. ㅎㅎ

두 번째는 저의 성격상 물건이나 소품이 밖에 많이 나와 있는 걸 선호하지 않다 보니

가구마다 수납공간을 꽤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침대도 수납형이고 책상도 서랍이 있는 책상, 수납장도

공간이 넉넉해서 생각한 물건이 다 들어가는 것을 원했고 이렇게 저만의 조건에 맞춰

가구를 구매하다 보니 현재 우리 집을 깔끔하게 유지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이렇듯 여러 가지 가구나 소품 등 집 꾸미기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제 취향이 생각보다 방대하다는 걸 깨닫게 되더라고요.

따듯한 분위기의 화이트와 우드 조합도 좋지만, 스틸의 차가운 느낌도 좋아하거든요.

식탁 다리는 우드이지만 의자의 다리는 스틸로 사용하는 등 말이에요.

하지만 이런 조합을 할수록 가끔 싫증이 날 때마다

하나의 코드를 살려서 컨셉을 조금 바꿔 줄 수도 있겠지? 생각해요.





요즘에는 향수나 트인 센스를 좋아하는 향덕후로서

거실에 있는 하리 수납장 위에 향수나 퍼퓸 핸드크림, 인센스를 놓아 그 공간을 향기 ZONE으로 만들었어요:)

그 덕에 수납장 안에는 인센스와 프러그런스 오일 등 거실에 향을 입히는 도구들이 가득하고,

우리 집에 놀러 오는 지인분들도 매번 하리 수납장 앞에 다닥다닥 붙어서

킁킁거리는 것이 우리 집 공식 절차가 되었답니다. ㅎㅎ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집을 꾸미는 것에 더욱 애정이 가고, 그 과정이 즐거운 것 같아요.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꾸미는 과정에서 리샘가구를 만나고

여러분들에게 우리 부부의 집 소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너무 기쁘고

또, 지금 저의 긴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각자의 집을 통해 많은 영감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네요. ㅎㅎ

그럼 이만 저의 이야기를 끝마쳐 보겠습니다.

모두들 예쁘게 꾸민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