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포스팅은 리샘가구의 가구로 집을 꾸민 리샘 고객님들의 인터뷰를 바탕으로 제작된 집 소개 콘텐츠입니다.



안녕하세요 살림을 좋아하는 미니멀리스트 집순이입니다.

저희 집은 반려견과 남편, 저 이렇게 세 식구(?)가 살고 있어요.

이번에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 오게 되면서 처음으로 남편과 둘이서 올 셀프 인테리어에 도전해 보았답니다.

시작하기 전 어떤 인테리어로 꾸미면 좋을지 생각해 보니 아무래도 반려견을 키우고 있기 때문에 강아지가 뛰어놀기에 최적화된

장소를 만들고 싶어 많은 소품을 사용하지 않고, 가구가 많이 없더라도 차가워 보이지 않는 따듯한 느낌을 내기 위해 화이트+ 우드를 컨셉으로 잡고 인테리어를 하기로 했죠.

처음부터 끝까지 저희 부부가 직접 올 셀프 인테리어를 하다 보니 더욱 애착이 가는 저희 집인데요!

좋은 계기를 통해 여러분에게 저희 집을 소개할 수 있어 너무 기쁘면서 한편으로 살짝 부끄럽기도 한 저희 세 가족의 사랑 넘치는 집을 소개해 볼게요:-)



저희 집은 32평으로 방 3개 화장실 2개인 쓰리 베이 구조의 아파트에요.

덕분에 저희 집은 채광이 잘 들어 다른 집보다 따듯하죠. ㅎㅎ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또한, 날씨가 추운 겨울이면 매번 피부 간지럼증이 생기는 저에 맞춰 햇볕이 잘 드는 집을 1순위로 고려했는데요.

집을 보았을 당시 시간이 오후 4시인데도 불구하고 거실까지 빛이 잘 들어서 "무조건 이 집이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선택한 저희 집은 18년 동안 아무런 리모델링을 하지 않은 상태였기 때문에 현관부터 안방까지 체리 몰딩으로 되어 있었는데요.

전반적으로 붉은색이 맴도는 짙은 갈색이어서 촌스러웠지만, 집을 구하기 전부터 저희가 직접 전체 리모델링을 할 예정이어서 그다지 신경 쓰이지 않았죠.

하지만 막상 인테리어를 시작해 보니 어디서부터 바꿔야 할지 머리가 복잡해지더라고요~





그래서 처음부터 차근차근 인테리어의 기초인 도면부터 그려 보았어요!

대부분 3D로 도면으로 기본적인 구상을 만들고 시작하는 분들이 많아 저희도 여러 번 시도했지만, 전문 지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 다소 어려움이 있더라고요.. ㅎㅎㅎ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빠르게 포기하고 손으로 끄적끄적 그렸는데, 비록 3D만큼은 아니지만, 최대한 저희가 알아보기 쉽도록 표시해 보았답니다.







인테리어는 1도 모르는 저희지만, 만들고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 같아 집을 옮길 때마다 조금씩 손보았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때의 노하우가 도움이 되었는지 도배와 중문, 바닥 타일 시공 빼고 철거, 목공, 전기공사(조명 설치), 싱크대 설치, 타일, 인테리어 필름 등등

리모델링의 모든 것을 저희 부부가 하였답니다. ㅎㅎ





그렇게 공들여 하나하나 바꿔 나다가 보니 체리 몰딩이 가득한 기존 거실에서 심플한 화이트 집으로 바뀌게 되었는데요!

이사 오기 전, 부모님과 함께 살 때는 가구와 물건을 가득가득 채워 지내다 보니 갇혀 산다는 느낌이 강해 이번 집은 미니멀하게 보일 수 있도록 최소한의 가구만 들여놓았죠.

또한, 미니멀한 인테리어는 강아지가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커지기 때문에 더욱 마음에 들었답니다. 저희 집 강아지도 좋아하는 것 같고요 ㅎㅎ



셀프 인테리어를 하면서 가장 변화가 큰 곳을 고르자면 망설이지 않고 바로 주방을 뽑고 싶은데요!

기존 주방은 넓은 다용도실 문으로 싱크대의 수납공간이 부족하고 체리 색으로 칙칙한 느낌이 강했지만,

다용도실 문의 반만 가벽으로 만들어 싱크대 부분을 넓히고 바닥 색과 어울리는 화이트 + 그레이 색상으로 맞춰주니 화사하면서 고급스러움까지 물씬 느껴져서 뿌듯하더라고요.





이제는 내가 제일 좋아하는 공간이 돼버린 주방.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추구하다 보니 커피포트와 몇 가지 양념 병 빼고는 싱크대 수납장 안에 보관하였는데요.

의도치 않았지만, 카페 느낌도 나면서 모델하우스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기도 하더라고요.





또한, 강아지가 있는 집이다 보니 다용도실 문에 강아지가 들락날락할 수 있도록 펫 도어를 달고

이곳으로 다용도실에 놓인 밥과 물을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었더니 인테리어 효과도 나면서 강아지가 눈치 보지 않고

편하게 먹을 수 있어 저와 같이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주방 못지않게 깔끔한 곳이 화장실인데요!

저희 집 화장실은 총 2곳이라 한 곳은 공용 화장실로 만들어 손님이 사용하는 공간과 저희 부부가 사용하는 공간을 분리해 사용하고 있어요.

공용 화장실은 손님이 놀러 왔을 때 깔끔하고 색다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호텔 화장실 인테리어를 연출하는 올 그레이 타일에 간접 조명으로 포인트를 주었고,

나머지 저희가 쓰는 안방 화장실은 따뜻한 느낌으로 신혼집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베이지 톤의 테라초 타일과 폴리싱 타일로 시공했답니다.

화장실 시공의 팁을 알려드리자면, 저희는 모두 600각 타일로 시공했는데 타일이 크다 보니 화장실이 넓어 보이고 줄눈이 적게 들어가 물때가 잘 안 끼는 장점이 있더라고요. ㅎㅎ

여러분들도 셀프 인테리어를 한다면 이 점을 꼭! 참고해서 인테리어를 하면 좋을 거 같네요. ^^



제일 중요한 저희 부부의 침실! 참고로 저희 집의 드레스 룸이 크지 않답니다. ㅠㅠ

그래서 계절마다 옷을 보관할 수 있도록 수납할 수 있는 침대를 사기 위해 수납력 있는 침대를 찾다 보니 리샘가구의 헤르만 수납 침대를 선택하게 되었죠.

그뿐만 아니라 헤르만 침대는 제가 고려하고 있는 모든 조건이 잘 맞았는데요.

첫 번째, 수납형일 것.

두 번째, 침대 헤드가 없을 것.

세 번째, 모서리가 각지지 않을 것.

앞서 말했다시피 미니멀을 추구하는 저희에게 수납력 있는 침대는 드레스룸이 작은 저희에게 최적의 조건이었으며, 드레스룸 앞으로 가벽을 침대 헤드와 같은 느낌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헤드가 필요하지 않았답니다.

또, 이전에 사용했던 수납형 침대는 코너에 몇 번씩 종아리가 긁혀 아팠었는데 이번 프레임은 코너가 라운딩으로 되어 있어서 안심하고 쓸 수 있어 좋았죠.

다른 방을 이용해서 드레스룸으로 만들면 안 되냐고요?

저는 옷이 잔뜩 걸려 있는 드레스룸보다는 공간을 더욱 실용적으로 사용하고 싶었답니다. ㅎㅎ

그래서 저희 집은 드레스룸보다 서재와 손님 방을 만들어 저희 부부와 멀리서 온 친구들을 위해 힐링(?)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미기로 했어요.

하지만 서재는 저희가 사용할 큰 테이블과 책장 하나를 넣고 컴퓨터를 나란히 배치하여 같이 공부하기도 하고 각자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인테리어 하였지만 안타깝게도 손님 방은 코로나로 인해 아직 목적을 잃은 상태로 빈방을 유지하고 있죠.. ㅠㅠ



이렇게 완성된 미니멀한 저희 집에서 주로 살림을 하며 강아지와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요!

햇빛이 잘 들어서 그런지 여유가 있는 오후면 늘 베란다 벤치에 앉아 커피를 마시면서 힐링을 하는데 그게 그렇게 행복하답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저희 집의 모든 창과 문, 베란다의 수납장은 화이트 무광 필름으로 시공하였는데, 공사 기간이 겨울이라 추워서 창문의 필름이 잘 붙지 않더라고요.. ㅎㅎㅎ

때문에 필름 시공을 겨울에 하는 건 비추 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저는 모든 공사를 남편과 진행하다 보니 이곳저곳 작은 공간도 빠짐없이

저희가 원하는 대로 공사할 수 있어서 현재 하루하루 너무 만족스러운 생활을 하고 있는데요!

리모델링하면서 확장을 하지 못한 부분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도면에 구상했던 인테리어 그대로 연출한 것 같아 더 뿌듯하고 애정이 가는 거 같아요.

제가 해낸 것처럼 여러분들도 할 수 있을 거예요. 만약 저처럼 올 셀프 인테리어를 고민 중이라면

한 번쯤은 서로의 의견을 나눠가면서 꾸며보는 것도 좋은 거 같아요~

두려워하지 말고 시도해 보시 길 바라면서 이만 저희 집 랜선 집들이를 끝내 보겠습니다!

인스타그램: @whwtm_sihh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