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포스팅은 네이버 블로그 ‘@curina1234(지혜매력)’ 님의 ‘살림 노하우 :: 주방후드청소 간단히 새것처럼 청소방법' 블로그 포스팅 내용을 재구성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살림꾼 블로거입니다.

저는 요즘은 청소를 빨리 끝내려고 한 번씩 묵은 때를 청소해 주고 있는데,

얼마 가지 않아 주방 후드가 누렇게 색이 바래있더라고요.

평소에 고기를 자주 먹는 1인이라 그런지 더욱 빨리 더러워지는 것 같아요.





독립을 하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저도 작년에 이사 온 저희 집은 6년 된 아파트인데요.

처음에 살면서 가장 청소하기 귀찮았던 게 기름때가 둥둥 뜨는 가스레인지와 후드여서

그냥 바꾸면 되지~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정소를 안 했답니다.

하지만 살다 보니 그게 마음대로 되지 않더라고요. ㅠㅠ

재정적 여유와 굳이 당장 사야 할 필요성을 못 느꼈지만

이왕 사는 거 깨끗하게 살아야 하기에 마음먹고 주방 후드 청소를 해보았답니다.

그렇다면 저가 주방 후드 청소하는 3가지 방법, 한번 들여다보실래요~?

1. 배수관 세척제로 청소하기

저는 청소를 힘들여서 하는 방법은 추천하지 않아요.

여러분도 힘든 방법을 사용하시면 다시는 하고 싶지 않을 거라고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 때문에 첫 번째로 제가 알아본 배수관 세척제로 한방에 찌든 때를 청소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우선, 플라스틱 용기와 배수관 세척 세제, 주방 후드, 고무장갑을 준비해 주세요:)

그다음 집 후드 크기에 알맞은 플라스틱 용기에 배수구 세척제를 넣고

주방 후드를 2분 정도 담가 찌든 때를 불려주면 끝이랍니다!

TIP. 차가운 물이 아닌 따듯한 물을 사용하면 더욱더 빠르게 제거하실 수 있어요.





이렇게만 해도 찌든 때가 없어지냐고요?

네! 맞아요. 기름때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단백질은 알칼리성, 수산화나트륨이 녹이는 역할을 해주고,

수산화나트륨은 배수관 세척 제안에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기름때를 녹일 수 있는 거랍니다.

하지만 합성 재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꼭 환기와 고무장갑은 필수로 착용해 주어야 하죠.



2.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주방 세제(천연세제)로 청소하는 방법

원래 첫 번째 방법이 정말 간단하기 때문에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해보려고 했으나 집에 플라스틱 용기와 배수관 세척제가 없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찾아본 2번째 방법으로 과탄산소다를 사용하는 방법인데요!

마침, 집에 모든 재료가 있었기에 가능했답니다.

그럼 두 번째 방법도 들여다보실까요!







우선, 과탄산소다와 주방 세제, 청소 솔을 준비해 주세요!

만일 없다면 가까운 마트에 가셔도 있으실 거예요:)

그리고, 큰 비닐봉지가 필요한데요.

봉지가 없다면 쓰레기봉투 100ℓ로도 사용하셔도 좋아요.

청소용 솔 또한, 없다면 수세미를 사용하셔도 괜찮아요.

(사실, 제가 느끼기로는 청소 솔보다 수세미가 조금 더 잘 지워지는 것 같더라고요. ㅎㅎ)

위 사진에서 보이는 고무줄은 비닐봉지를 묶을 때 사용하려고 했는데 굳이 사용하지 않아도 된답니다.





시작하기 전, 과탄산 소다는 유해 물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사용할 때 꼭 환기를 하고 사용해야 하는 것 잊지 말아야 해요!

자, 그럼 시작해 볼까요?



1. 뜨거운 물을 1리터 이상 물을 끓여주세요. 



묵은 때를 불리기 위한 뜨거운 넉넉하게 물을 1ℓ 이상 받아주세요!

정수기 혹은 세면대에서 뜨거운 물을 받아도 상관없어요:)

하지만, 저는 물이 빨리 식을까 봐, 양동이에 물을 받고 끓여 사용하였답니다.



2. 큰 비닐 봉지 안에 주방 후드를 넣고 과탄산소다를 넓게 분사해 주세요. 





물이 끓을 때 동안, 준비해둔 큰 봉지 안에 떼어낸 2개의 주방 후드를 집어넣어 주세요.

그리고 과탄산소다를 종이컵 두 컵 정도의 용량을 찌든 때가 있는 후드에 분사하고 기다려 줍니다.





참고로 후드 청소를 때어내면, 후드의 램프 불이 켜지는 구간에 후드 램프 뚜껑이 있어요.

이왕 청소할 때 보이는 곳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램프 뚜껑까지 청소해 주면 더욱 깔끔하겠죠? ㅎㅎ

저도 몰랐는데 이번 기회로 빼 보았답니다.

생각보다 기름이 잔뜩 끼어 있어서 따로 씻어 보았지만 잘 닦이지 않더라고요.. ㅠ

그래서 그냥 후드 청소할 때 같이 넣어보았어요.

하지만 주의할 점은 램프 뚜껑이 플라스틱이기에 뜨거운 물에 닿으면

줄어들고 뒤틀릴 수 있어 어느 정도 물이 식을 때 넣어주었어요!







이제 모든 준비가 끝났어요!

준비해둔 비닐 속 후드에 뜨거운 물을 부어줄 차례에요:)

뜨거운 물이 과탄산소다와 함께 만나면서 연기가 올라오는데요.

이때, 당황하지 않고 주방 세제를 4~5번 펌핑하여 넣어주셔야 해요.

그다음 곧바로 연기가 새어 나가지 않도록 윗부분을 잡고 내용물이 잘 섞이도록 흔들어주세요~! 쉐이킷!

TIP. 봉지를 잡고 흔들 때 뜨거운 물이기 때문에 고무장갑 또는 면장갑을 미리 착용해 주세요.

굳이 고무장갑과 면장갑을 비교한다면, 열전도가 낮은 면장갑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저는 중간중간 따뜻한 물을 넣어 빠지지 않은 찌든 때가 잘 떨어질 수 있도록 해주었는데요!

이때 중요한 건 찬물로 헹구면 안 된다는 것이에요.

뜨거운 물과 과탄산소다가 만나 기름때를 흡착하는 데 찬물을 넣게 되면 기름때가 분리되고 덩어리들이 다시 후드에 붙을 수 있답니다.





담가 놓는 시간은 단 5분!

하지만 저는 후드와 뚜껑을 자주 씻겨주지 못한 탓에 10분 가까이 배치해 두었어요. ㅎㅎ

TIP. 5분 이상 놔두게 되면 후드가 변색이 올 수 있어요.

때문에 저와 같이 5분이 넘도록 담가 둔다면, 중간중간 후드의 상태를 확인해 주어야 해요.





이렇게 누런 때를 벗겨주는 작업이 끝났어요.

불투명한 봉투인데도 불구하고 찌든 때가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이 보이시나요..? ㅠㅠ

투명한 봉투였으면 더욱 잘 보였을 거 같네요.





주방 후드를 꺼내었다면, 잔여 과탄산소다를 청소용 솔 또는 수세미로 문질러 헹궈주어야 해요.

헹궈줄 때도 이젠 이젠 말하지 않아도 아시죠!? 바로 따듯한 물로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혹여나, 기름때가 지워지지 않은 곳이 있다면, 다시 봉지 안에 넣고

과탄산소다 물을 묻혀 수세미에 주방 세제를 1번 펌핑해서 청소해 주세요.

찌든 때가 언제 있었냐는 듯이 말끔히 지워진답니다.





보이시나요..? 이 깔끔함이..!

만약 그대로 사용했다면 얼마 못 가서 버려야 했지만 과탄산소다를 사용 후 새것처럼 말끔해졌답니다.

청소를 하고 나니 정말 개운한데요.

이왕 시작한 김에 후드 겉면까지 닦아볼까요!?





드 겉면을 지울 때도 똑같이 과탄산소다, 베이킹소다, 고무장갑, 수세미를 준비해 주면 끝!

첫 번째, 스테인리스 또는 플라스틱 바가지에 베이킹소다 한 스푼과

물을 약간 부어 베이킹소다를 녹여 주세요.

그 후, 후드의 겉면부터 안쪽까지 깨끗하게 닦아줘요.





두 번째, 베이킹소다와 마찬가지로 과탄산소다 1스푼을 뜨거운 물에 녹여주세요.

거품이 올라오면, 주방 세제를 한 번 펌핑하여 후드의 겉과 옆, 안쪽까지 한 번 더 깔끔하게 닦아주세요.

세 번째, 걸레에 물을 적힌 뒤 베이킹소다와, 과탄산소다가 묻은 후드를 닦아줍니다.

물걸레 후 마른걸레로 닦아주다 보면 어느새 반짝반짝 빛이 나는 후드를 볼 수 있어요:)





끈적끈적함은 사라지고 먼지 한 점 없는 후드로 재탄생되었어요!

이사 후 이렇게 제대로 된 주방 후드 청소는 처음인 것 같은데요.

다소 힘들었지만, 새것처럼 깔끔해진 후드를 보니 몇 개월에 한 번은

이런 방법을 써보아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3. 렌지 후드 클리너 청소 방법 



세 번째 방법은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를 사용할 줄 잘 모른다면,

렌지 후드 클리너를 사용하여 간단히 후드를 청소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이 방법은 3가지 청소 방법 중 가장 쉬운 방법이나,

오랜된 기름때는 잘 벗겨지지 않는 것과 냄새가 나는 단점이 있어요.

하지만 분무기 안에 든 내용을 후드에 뿌려주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간편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만약, 주방 후드 청소를 자주 하는 분들이라면

이 방법으로 사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3가지, 모든 방법으로 후드를 청소해 보았어요.

정말 간편하게 눈에 잘 보이는 찌든 때를 없애고 싶다고 하면, 렌치 후드 클리너를

렌치 후드 클리너보다 더 깔끔함을 원한다면, 따듯한 물과 배수관 세척제를

한 번 할 때 제대로 하고 싶다! 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과탄산소다와 베이킹소다, 주방 세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이 중 저의 원픽은 과탄산소다 + 베이킹소다 + 주방 세제의 조합이 가장 좋았는데요.

번거롭긴 하지만 이렇게 깨끗해진 후드를 보니 위생적으로도 보기 좋아 음식 할 맛이 나는 것 같아요.

여러분들도 이왕 하는 거 넉넉한 시간 때를 이용하여 저와 같은 '과탄산소다 + 베이킹소다 + 주방 세제' 조합으로

묵은 때를 말끔히 벗겨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